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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집 [까치밥] -이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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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조집의 내용은 출처를 밝히고, 원본 그대로 복사하여 옮기는 것을 허락합니다. -이원천-)             

4-18 무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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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음 댓글 0건 조회 2,550회 작성일 17-02-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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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논 / 이원천

 

 

개구리 울음 소리

잠 못 이뤄 뒤척인 밤

 

상현달 붉은 알몸

구름 속을 빠져나와

 

깨물어 핥던 사탕인 듯

무논에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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