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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집 [까치밥] -이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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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내리 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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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음 댓글 0건 조회 1,818회 작성일 17-02-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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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달밤 / 이원천   

 

 

달빛 스민 오솔길

나도 젖은 달빛으로

천천히 스며드네.

밤새 울음 간간이 찍혀

사방은 고요히 울렁울렁

함께 어우러진 그림이다.

 

참나무 칡덩굴

어깨 걸고 손잡고

너는 내게 나는 너에게

모서리도 사라지고

나직이 부르는 노래

화음 넣는 계곡물

 

마음에 남은 티끌

낙엽 사이 풀어놓고

바닥까지 낮아져

몸 눕힌 너럭바위

한 생은 상현달처럼

소나무 위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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