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연 띄우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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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음 댓글 0건 조회 2,829회 작성일 17-02-14 19:39본문
연 띄우는 날 / 이원천
어린 시절 놓친 연
아직도 못내 아쉬워
길목마다 지켜 서서
바람은 나를 불러대고
이별은 그렇게 오래
연줄처럼 나를 잡았다.
그랬구나!
이제야 나 얽힌 것 툭, 끊어내고
훠이훠이 저 강 끝으로 미련 없이 달려가면
날개여
투명한 몸을 열고
내가 솟아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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