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청사포 편지 > 시조집 [까치밥] -이원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조집 [까치밥] -이원천

최신글

       

(이 시조집의 내용은 출처를 밝히고, 원본 그대로 복사하여 옮기는 것을 허락합니다. -이원천-)             

3-13 청사포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음 댓글 0건 조회 2,365회 작성일 17-02-14 20:39

본문

청사포 편지 / 이원천 

 

 

여보게, 거 있잖은가

전에 둘이 갔던 곳

 

달맞이 언덕에서

훤히 보이던 포구

 

상추에 퍼덕이는 바다

통째 싸서 먹었지

 

 

응, 그래 거긴 요즈음

장어구이로 유명해

 

자네가 오기만 하면

추억을 또 구워보세

 

늘 푸른 소나무 두 그루

사이좋게 서있지

 

 

푸른 뱀 구불구불

연신 혀를 넘실대고

 

해안선 따라 낳은

크고 작은 배암 알

 

오늘도 석쇠 위에는

시퍼런 전설을 굽는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4건 2 페이지
시조집 [까치밥] -이원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2 화음 2330 02-14
61 화음 2790 02-14
60 화음 2678 02-14
59 화음 2743 02-14
58 화음 2437 02-14
57 화음 2689 02-14
56 화음 2415 02-14
55 화음 2834 02-14
54 화음 2685 02-14
53 화음 2612 02-14
52 화음 2534 02-14
열람중 화음 2366 02-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ltleewc.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