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내리 달밤 > 시조집 [까치밥] -이원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조집 [까치밥] -이원천

최신글

       

(이 시조집의 내용은 출처를 밝히고, 원본 그대로 복사하여 옮기는 것을 허락합니다. -이원천-)             

2-12 내리 달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음 댓글 0건 조회 1,791회 작성일 17-02-14 20:11

본문

내리 달밤 / 이원천   

 

 

달빛 스민 오솔길

나도 젖은 달빛으로

천천히 스며드네.

밤새 울음 간간이 찍혀

사방은 고요히 울렁울렁

함께 어우러진 그림이다.

 

참나무 칡덩굴

어깨 걸고 손잡고

너는 내게 나는 너에게

모서리도 사라지고

나직이 부르는 노래

화음 넣는 계곡물

 

마음에 남은 티끌

낙엽 사이 풀어놓고

바닥까지 낮아져

몸 눕힌 너럭바위

한 생은 상현달처럼

소나무 위에 걸린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4건 4 페이지
시조집 [까치밥] -이원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 화음 2251 02-14
37 화음 1796 02-14
열람중 화음 1792 02-14
35 화음 1807 02-14
34 화음 2332 02-14
33 화음 1758 02-14
32 화음 1768 02-14
31 화음 1969 02-14
30 화음 1737 02-14
29 화음 2250 02-14
28 화음 1973 02-14
27 화음 2201 02-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ltleewc.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