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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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멧돼지

 

   

 

 

멧돼지

-화음 이 원천 -


눈 덮인 백두대간

처음으로 올랐을 때


두 줄뿐인 발자국에 놀라 소리를 질렀다.


똑바른 어미 발자국

나란한 새끼 발자국



네발 달린 짐승이 저리 바로 걸을까?

 

산 아래 인간들은 자주 비틀거리는데

 

아가야

똑바로 걸으렴.

짐승처럼 가야한다.

 

37. 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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