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海霧)
-화음 이원천-
저 멀리 바다 쪽에서
슬금슬금 다가와
숲을 안고
적시며
자꾸만 몸을 부풀린다.
서서히
산정을 향해
솟아오르는
.
.
.
애무(愛撫)
시루봉(웅산)
높 이 693.8m
위 치 경남 진해시 자은동, 웅천 1동
소 개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熊山)으로 표기되어 있고, 진해시청의 안내자료에도 웅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진해 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웅암(시루바위)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정상에 돌출안 기이한 시루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마치 여인의 젖꼭지 같이 보이기도 한다.
시루봉(熊山)은 진해시, 창원시, 김해군에 걸쳐있으며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시루봉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부터 명산으로 이름나서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소사(小祀)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조 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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