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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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퇴고(推敲)

 

  



 퇴고(推敲)

-이원천-


쓰던 글 덮어 두고
올려다 본 밤하늘

홀연히 구름 일어
용 모양을 이룬다.

붉은 달
그 속에 들자
기가 막힌 화룡점정(畵龍點睛)


 


퇴고 [推敲]

시문(詩文)을 지을 때 자구(字句)를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치는 일.

퇴고란 문장을 다듬고 어휘도 적절한가를 살피는 일을 말한다.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당(唐)나라의 시인 가도(賈島)가 나귀를 타고 가다 시 한 수가 떠올랐다. 그것은 "조숙지변수 승퇴월하문(鳥宿池邊樹僧推月下門:새는 연못 가 나무에 자고 중은 달 아래 문을 민다)"라는 것이었는데, 달 아래 문을 민다보다는 두드린다[敲]고 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골돌히 생각하다 그만 경조윤(京兆尹:首都의 市長) 한유(韓愈)의 행차 길을 침범하였다. 한유 앞으로 끌려간 그가 사실대로 이야기하자 한유는 노여운 기색도 없이 한참 생각하더니 "역시 민다는 퇴(推)보다는 두드린다는 고(敲)가 좋겠군" 하며 가도와 행차를 나란히 하였다(《唐詩紀事》)는 고사(故事)에서 생겨난 말로 이때부터 퇴고란 말이 쓰이게 되었다.
(NAVER 백과사전에서)


22. 퇴고(推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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